review2011. 11. 21. 20:22


2채널 블랙박스의 새로운 브랜드 '레코맨 RC300' - Ⅲ. 설치 과정

  
지난 1, 2회에서는 RC300의 제품 특징 위주로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3회에서는 블랙박스의 설치 과정에 대해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1. 위치 선정
 
 블랙박스(전방 카메라)는 앞유리창 상단 중앙에 부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그림1). 왜냐하면 최대 화각 안에서 자동차의 앞쪽과 좌우측 휀더를 포함하는 가장 넓은 범위를 촬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준에 적합한 위치는 룸미러의 뒤쪽입니다(그림2). 필자 역시 이 위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부착하려했으나, 제 자동차 룸미러의 뒤쪽에는 빗방울감지센서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한 각도를 맞추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빗방울감지센서 바로 아래쪽에 부착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그림3).


 

그림1. 블랙박스(전방 카메라)의 일반적인 부착 위치(1)

그림2. 블랙박스(전방 카메라)의 일반적인 부착 위치(2)

그림3. 블랙박스(전방 카메라)의 최종 부착 위치

 블랙박스를 유리에 부착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거치대에 붙어 있는 양면 테이프를 이용합니다. 그런데 이 양면 테이프의 접착력은 강하기 때문에 한 번 부착하면 떼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여러 번 반복하여 떼었다가 부착하는 경우 접착력이 감소하여, 주행 중 블랙박스가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랙박스를 부착할 때에는 전방 카메라로 들어오는 화상을 보면서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단, RC300과 같이 크기를 소형화하기 위하여 액정 화면을 갖추지 않은 블랙박스의 경우에는 네비게이션이나 노트북 등을 활용하여야 합니다. 필자의 경우, 블랙박스의 라인 아웃 단자에 네비게이션을 연결하여 블랙박스의 위치를 선정하였습니다(그림4).

그림4. 블랙박스 위치 선정을 위한 네비게이션(화살표) 연결


 이전의 리뷰에서 소개해드렸듯이, 별매품인 영상출력용 케이블을 이용하여 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을 연결하면, 블랙박스에서 촬영한 영상 파일을 네비게이션으로 곧바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앞서 말씀드렸듯이 Micro SD 카드를 스마트폰 등의 휴대기기에 직접 꽂아서 영상을 확인하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단, RC300의 경우,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화상이 네비게이션으로 전송되는 것이 아니라, 저장된 파일만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네비게이션에서는 외부 입력으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방법은 비단 블랙박스의 부착 위치를 선정하는 경우 외에도, 녹화된 영상을 바로 확인해야하는 상황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네비게이션으로 녹화된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블랙박스를 영상 출력 모드로 설정해야합니다. 영상 출력 모드는 RC300 본체의 mute 버튼과 REC 버튼을 동시에 길게 눌러주면 설정됩니다. 음성 안내가 나오면 바로 녹화된 영상을 재생합니다. 녹화 영상 파일 중 이전 파일을 선택하려면 Format 버튼을, 다음 파일을 선택하려면 1/2ch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전방 카메라에서 녹화된 영상 파일로 전환하려면 mute 버튼을, 후방 카메라에서 녹화된 영상 파일로 전환하려면 REC 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됩니다(현재 체험 중인 매뉴얼에는 밑줄 친 기능에 대한 버튼 설명이 잘못 표기되어 있으니 수정 바랍니다). 영상 출력 모드를 종료하려면 Format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됩니다.
 필자의 경우, 주차장의 바닥에 그려진 선을 이용하여 가능한 정확하게 중심을 잡으려고 했는데, 이때 주차장 내부는 광량이 적어서 블랙박스에 녹화된 영상이 어두워서 차의 보닛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동차의 보닛 양쪽에 눈에 잘 띄이는 흰색 종이를 삼각형으로 접어서 올려놓은 다음, 블랙박스로 촬영하였더니 보다 확실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그림5).

그림5. RC300의 녹화 영상(영상 파일을 PC 매니저의 영상캡쳐 기능을 이용하여 저장함)

 이러한 방법으로 블랙박스를 설치하였으며, 실제로 운전석에 앉았을 때 눈에 보이는 RC300은 룸미러의 하단에서 살짝 보이는 정도의 위치에 자리 잡았습니다(그림6). RC300이 룸미러에 완전히 가려지기를 바랬으나, 부착 후 생각해보니 시야를 크게 침범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RC300의 좌측 하단의 LED 아이콘 표시등과 상태 표시등이 살짝 보이기 때문에 블랙박스의 작동 상태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컸습니다.

그림6. 운전석에서 보이는 RC300의 모습

 후방 카메라 역시 뒷유리창 상단 중앙에 부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필자 역시 그 위치에 부착하였습니다(그림7, 8). 본체(전방 카메라)나 후방 카메라 모두 상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은 여러 번 떼었다 부착하기 번거로운 부담감을 줄여주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7. 후방 카메라 부착 위치(1)

그림8. 후방 카메라 부착 위치(2)


 

2. 전원 케이블의 매립

 다음으로는 블랙박스에 연결된 전원 케이블과 후방 카메라 연결선을 정리하는 과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블랙박스 매립을 업체에 의뢰하여 시공하는 경우가 많지만, 약간의 노력과 시간을 기울이면 여러분께서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자동차의 구조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으나, 제 차의 경우를 예로 들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일단 RC300의 본체에 연결되는 전원 케이블을 매립하기 위한 경로를 생각해야 합니다(그림9).

그림9. 전원 케이블 매립 위치

그림9에서 보시는 것처럼 앞유리창 상단 중앙에 RC300의 본체를 부착하였으므로, 전원 케이블은 앞유리창의 최상단으로 매립해야 합니다. 이때, 전원 케이블을 직접 시가잭에 연결하는 경우에는 운전석쪽이나 조수석쪽 어느 쪽으로도 상관이 없으나, 주차시에도 블랙박스를 작동시키려고 하신다면 퓨즈박스의 위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제 차의 경우, 퓨즈박스가 운전대의 하단 좌측(운전석에 앉았을 때 왼쪽 무릎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원 케이블을 운전석쪽으로 내려오도록 방향을 선정하였습니다(그림9의 화살표 방향)
 RC300의 부착 위치 바로 위에는 앞서 말씀드린 빗방울감지센서가 위치해있는데, 전원 케이블과 후방 카메라 케이블을 깔끔하게 매립하기 위하여 센서의 커버를 벗겨내어 그 속에 케이블이 지나가도록 정리하였습니다(그림10). 

그림10. 전원 및 후방 카메라 케이블 매립(1)

그림11에서처럼 커버를 다시 조립하면 전원 및 후방 카메라 케이블(화살표)이 직접 보이지 않아서 깔끔합니다.

그림11. 전원 및 후방 카메라 케이블 매립(2)

 그런 다음 전원 및 후방 카메라 케이블을 앞유리창과 천장의 마감재 사이의 틈(화살표)으로 밀어 넣습니다(그림12). 제 차의 경우에는 이 틈이 꽤 넓은 편이어서 손으로도 쉽게 밀어 넣을 수 있었으나, 틈이 좁은 경우 헤라나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그림12. 전원 및 후방 카메라 케이블 매립(3)

 그리고 전원 및 후방 카메라 케이블을 천장 마감재와 A필러(앞유리창과 운전석 유리창 사이의 기둥) 사이의 틈(화살표)으로 밀어 넣습니다(그림13).

그림13. 전원 및 후방 카메라 케이블 매립(4)

 케이블이 틈 안으로 잘 들어가지 않으면, A필러 안쪽의 마감재를 완전히 탈착시킨 다음 케이블을 정리하고 다시 부착시켜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제 차의 경우처럼, 커튼 에어백이 A필러에 내장된 차량은 마감재를 탈착해도 되는지 정확하게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전원 케이블을 그림14에서처럼 고무 몰딩 안쪽으로 집어넣어 아래쪽으로 정리합니다(후방 카메라 케이블은 집어넣지 마세요). 고무 몰딩은 모서리를 덮어놓는 용도로 사용되므로 손으로 잡아당기면 쉽게 벌어지며, 케이블 1~2개 정도를 집어넣는다고 해서 들뜨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중간쯤에 아이폰 충전용 케이블이 이미 빠져나와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림14. 전원 케이블 매립(4)


 

3. 상시전원 안전장치의 연결

 필자의 경우 전원 케이블을 상시전원 안전장치와 연결하여 주차 중에도 블랙박스가 작동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림15에서 지금까지 매립한 전원 케이블(화살표)이 퓨즈 박스 옆에 위치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림15. 퓨즈 박스와 전원 케이블(화살표)

 앞서 설명 드렸듯이 상시전원 안전장치는 블랙박스를 자동차의 배터리에 직접 연결하여 사용하는 경우에 자동차의 배터리 전압을 확인하여 설정된 전압 이하가 되면 전원을 차단하여 방전을 방지하는 장치입니다. 상시전원 안정장치는 본체와 시가잭 소켓, 그리고 세가지 색깔의 케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그림16).

그림16. 상시전원 안전장치

 상시전원 안전장치의 본체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에 손쉽게 전원을 차단할 수 있으며, 전압 설정 스위치가 있어서 차량에 따라 알맞은 전압을 설정해줄 수 있습니다. 시가잭 소켓은 블랙박스의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는 부위입니다. 상시전원 안전장치는 퓨즈에 연결하여 사용하는데(그림17), 노란색 케이블(B+배선)은 상시용 퓨즈에, 빨간색 케이블(ACC배선)은 악세서리 퓨즈에 연결합니다. 퓨즈에 대한 설명은 자동차의 설명서에 상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그림18). 필자의 경우, 노란색 케이블은 보조전원잭 퓨즈(7번)에, 빨간색 케이블은 트렁크 열림 퓨즈(16번)에 연결하였습니다(그림19). 일반적으로 퓨즈에 케이블을 연결할 때에는 가로로 장착된 퓨즈는 오른쪽 다리에, 세로로 장착된 퓨즈는 위쪽 다리에 연결한다고 합니다.

그림17. 퓨즈에 상시전원 안전장치의 케이블을 연결한 모습(1)

그림18. 퓨즈 박스 설명도

그림19. 퓨즈에 상시전원 안전장치 케이블을 연결한 모습(2)

 상시전원 안전장치에는 검정색 케이블이 있는데, 이것은 접지선입니다. 따라서 차체의 금속면에 접촉하도록 연결 또는 부착하시면 됩니다. 필자의 경우 퓨즈 박스 아래쪽 차체에 뚫려있는 구멍(화살표)을 발견하여 그곳에 감아서 부착하였습니다(그림20).

그림20. 상시전원 안전장치를 접지한 모습

그 다음으로 상시전원 안전장치의 본체를 양면테이프를 이용하여 적절한 위치에 부착하였습니다. 이때에는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 차후에 상시전원 안전장치의 전원 스위치를 작동할 수 있도록 고려하여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의 경우, 퓨즈박스와 운전석 아래쪽 발을 놓는 공간의 사이에 부착하였습니다(그림21). 상시전원 안전장치의 본체까지 부착하고 난 다음에는, 여분의 케이블을 케이블 타이로 잘 묶어서 역시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에 단단히 고정합니다(그림22). 케이블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으면, 주행 중 이나 정차 중에 발생하는 소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 RC300의 전원 케이블과 상시전원 안전장치를 연결하는 것을 잊으시면 안되겠지요?

그림21. 상시전원 안전장치 본체의 부착 모습

그림22. 상시전원 안전장치의 케이블을 정리한 모습


4. 후방 카메라 케이블의 매립

 이제 전원도 연결했으니 블랙박스의 매립은 거의 다 끝나갑니다. 후방 카메라 케이블의 경우, 앞서와 마찬가지의 요령으로 천장과 B필러(운전석과 뒷좌석 사이의 기둥)의 마감재 사이의 틈, C필러(뒷좌석과 뒷유리창 사이의 기둥)의 마감재 사이의 틈으로 지나가도록 잘 정리합니다. 그리고 천장과 뒷유리창 사이의 틈으로 케이블을 밀어넣습니다(그림23). 필자의 경우, 여분의 케이블을 케이블 타이로 잘 묶은 후 C필러 마감재 안쪽으로 집어 넣었습니다. 그림24에서 깔끔하게 정리된 후방 카메라의 모습이 보이시지요?

그림23. 후방 카메라 케이블의 매립

그림24. 후방 카메라의 부착 모습


 

5. 마치며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장착이 완료된 RC300의 모습을 실내에서 바라본 모습(그림25, 26)과 실외에서 바라본 모습(그림27)으로 이번 리뷰를 마무리합니다.
(개그콘서트 사마귀 유치원 코너 ‘일수꾼’ 목소리로)여러분도 한 번 시도해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감사합니다. ^^

그림25. RC300을 실내에서 바라본 모습(1)

그림26. RC300을 실내에서 바라본 모습(2)

그림27. RC300을 실외에서 바라본 모습(작동 중에는 붉은색 램프가 점등)

Posted by 벗바리
review2011. 11. 12. 18:04

2채널 블랙박스의 새로운 브랜드 '레코맨 RC300' - 제품 소개(2)

 

 

지난 1회에서는 RC300 본체의 특징 위주로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2회에서는 본체를 제외한 다른 구성품들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3. 후방 카메라

체험단 활동을 위해 제공받은 RC300의 패키지에는 후방 카메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그림12). 그림13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렌즈에는 멀티코팅이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후방 카메라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거치대와 결합되어 있는 구조인데, 각도를 고정할 수 있는 별도의 장치 없이 마찰에 의해 각도를 유지합니다. 아마도 한 번 고정해놓으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각도를 변경할 일이 없으며, 제작 단가를 낮추기 위해 도입한 구조로 생각됩니다. 레코맨 블랙박스는 RC300 이외에도 같은 VGA급인 RC100RC200, HD급인 HD1000HD2000이 출시 준비 중인데, 후방카메라는 별매품이므로 어느 패키지에 포함되는지는 미정인 상태입니다.

 

그림12. RC300의 후방카메라(1)

 

그림13. RC300의 후방카메라(2)

 

4. GPS 거치대

 

RC300을 차량 실내에 부착하기 위해서는 거치대가 필요합니다(그림14). 거치대는 본체와의 결합을 위한 체결부와 체결용 볼트(손잡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RC300처럼 GPS를 지원하는 경우, 거치대 내부에 GPS가 내장되어 본체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본체에 거치대를 체결한 후, 본체 상단의 단자에 전원, GPS, 후방카메라를 한 모습은 그림 15와 같습니다.

 

그림14. 거치대(GPS 연결선)

 

그림15. 본체와 거치대의 체결 상태

 

거치대의 체결용 볼트(손잡이)를 풀어서 본체를 원하는 각도로 맞춘 후 다시 손잡이를 돌려서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필자가 체결용 볼트를 돌려서 본체와 거치대를 고정하려고 했을 때, 어느 정도 이상 볼트가 회전하지 않아 단단히 고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전 등 납작한 물체를 체결용 볼트 사이의 흠에 넣고 돌리면, 본체와 거치대를 단단히 결합할 수 있습니다(그림16).

 

그림16. 거치대 체결용 볼트 조임 방법

 

5. 기타 구성품

 

체험에 쓰인 RC300의 패키지 구성품은 그림17과 같습니다.

 

그림17. RC300의 구성품

 

은 영상출력용 케이블로서 RC300 본체의 녹화 영상을 내비게이션, TV와 같은 영상기기로 전송하는데 쓰입니다. 차후에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지만 어제 영상출력 기능을 테스트해본 결과, RC300의 영상출력 기능은 블랙박스로 녹화되는 영상을 다른 영상기기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기능이 아니라, 이미 녹화된 영상을 다른 영상기기에서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이 케이블은 한쪽 끝이 AV 단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과 같은 휴대용 기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비게이션에 적합한 변환 케이블을 사용해야 합니다(그림18). 필자도 블랙박스를 적절한 위치에 설치하기 위하여 내비게이션을 연결하였는데, 이때 이러한 케이블을 사용하였습니다. 변환 케이블은 카오디오 장착점이나 인터넷에서 몇 천 원 정도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그림18. 변환 케이블(좌측) 및 영상출력용 케이블에 연결한 모습(우측)

 

 는 시가잭 케이블이라고 부르는 전원 케이블로서 블랙박스의 본체에 연결합니다.

 은 상시전원 안전장치입니다. 상시전원 안전장치는 블랙박스를 자동차의 배터리에 직접 연결하여 사용하는 경우에 자동차의 배터리 전압을 확인하여 설정된 전압 이하가 되면 전원을 차단하여 방전을 방지하는 장치입니다. 특히 주차하는 동안 블랙박스를 작동시키고자 하는 경우에는 필수적인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상시전원 안전장치 역시 블랙박스의 제조사인 디자아나이기 때문에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소지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는 거치대, Micro SD 카드와 양면 테이프, 은 본체, 은 후방 카메라입니다.

매뉴얼 상에는 기본 구성품과 별매품이 구분되어 있는데, 영상출력용 케이블과 상시전원 안전장치는 별매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그림19). 또한 후방카메라와 거치대에 내장된 GPS는 모델에 따라 포함 유무가 다른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그림19. 기본 구성품 및 별매품

 

 

6. 마치며

 

 지금까지 RC300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세련된 형태의 본체를 비롯하여,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운 아이콘 LED 표시등, 누르기 편리한 버튼, 정리가 깔끔한 단자 배치 등 편리성을 염두에 둔 디자인이 돋보였습니다. 다음 회에서는 장착 과정과 작동에 대해 다루고, 블랙박스의 실제 녹화 영상과 사진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벗바리
review2011. 11. 12. 17:51

2채널 블랙박스의 새로운 브랜드 '레코맨 RC300' - Ⅰ. 개봉기 및 제품 소개(1)

 

 

1. 들어가며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 블랙박스는 () 디지아나 인터내셔날(이하 디지아나”)의 신제품 레코맨 RC-300입니다. 먼저 디지아나는 2006년에 보이스레코더 전문 회사로 설립되어, 보이스레코더 부문 내수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현재 20여개 국가로 수출을 하고 있는 전문업체입니다. 녹음버튼만 누르면 녹음이 시작되는 기능, 원하는 소리만 녹음 가능한 기능(지향성 녹음 기능) 등 독창적인 기능과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무장한 보이스레코더를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서 구매자들의 호평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아나. 이번에는 레코맨 RC300을 출시하여, 블랙박스 시장을 재패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2. 레코맨 RC300과의 첫 대면

  검정 바탕 위의 선명한 흰 글씨로 표기된 “blackbox”. 화려한 수식어 없는 “blackbox”라는 단어는 흡사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블랙박스라는 목소리를 내는 듯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레코맨 RC300의 팩키지는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디지아나의 디자인 철학을 살짝 엿볼 수 있게 해줍니다(그림1).


그림1. RC300의 팩키지 상자(개봉 전)

  견고한 상자를 개봉해보니 가장 먼저 RC300의 본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발포스티로폼으로 안전하게 포장된 본체의 모습이 보입니다(그림2).

 그림2. RC300의 팩키지 상자(개봉 후)


3. 레코맨 RC300의 본체

 RC300의 본체는 전체적으로 직육면체의 바 타입으로, 전면부의 중앙 부위가 둥글게 돌출되어 있습니다. 본체의 크기(가로x세로x두께)10.3×3.8×2.8cm으로 최근 블랙박스의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과 일치합니다(두께는 가장 두꺼운 부위 기준). RC300의 크기를 쉽게 가늠하시도록 아이폰 4와 비교해보았습니다(그림3). 

 

그림3. RC300 아이폰 4 크기 비교

 전면부는 블랙박스를 장착했을 때 실내에서 보여지는 부위로서, 여러 가지 버튼과 LED 표시등, 마이크가 위치해 있습니다(그림4).

그림4. RC300의 전면부

  RC300의 색상은 대부분의 블랙박스가 채택하고 있는 검정색입니다. 그러나 빛의 반사로 인해 운전자에게 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무광 UV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앙에는 본체의 색상과 대비되어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강제수동녹화 버튼(REC)이 붉은 색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그림5). 녹화 버튼의 좌측에는 음성안내 동작 버튼(MUTE)이 위치해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음성안내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그림5. RC300의 전면부(세부 명칭)

  중앙에 세로로 위치한 푸른색 LED 표시등은 점등/점멸 방식으로 RC300의 녹화 상태를 알려주는 용도입니다(이후에 동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푸른색 LED는 운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LED 색상으로 차량 실내를 아름답게 만드는 인테리어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상태 LED 표시등의 우측 하단에는 내장마이크가 위치해있어서 차량 실내의 상황을 녹음할 수 있습니다. RC300의 하단 좌측에는 아이콘 형태의 LED 표시등 4개가 위치해 있습니다각각의 LED 아이콘 표시등은 다음과 같이 RC300의 작동 상태를 알려줍니다(그림6).

 

그림6. LED 아이콘 표시등의 의미

 본체 상단 우측에는 입출력 단자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단자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결한 배선이 보기 좋게 나열되도록 의도하였습니다(그림7). 단자의 종류로는 네비게이션 등으로 녹화 영상을 출력하는 라인 아웃 단자(OUT), 후방 카메라를 연결하는 라인 인 단자(IN), GPS 연결 단자(GPS) 그리고 직류전원 단자(DC IN)가 차례대로 위치해 있습니다.

 그림7. RC300의 상단부(입출력 단자)

 본체의 후면부는 블랙박스를 장착했을 때, 차량의 진행 방향쪽을 향하는 부위입니다. 따라서 블랙박스에서 가장 중요한 전방 녹화용 카메라가 위치해 있습니다(그림8). 전방 녹화용 카메라는 왜곡이 적은 시야각 120°150만 화소로서 VGA(640X480)급의 화질(1채널시 30fps, 2채널시 각각 14)로 영상 녹화가 가능하며, VGA급의 다른 2채널 블랙박스 중에서 상위를 기록할만한 제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8. RC300의 후면부

 최근에는 번호판도 뚜렷이 구분될 정도의 Full-HD급 블랙박스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Full-HD급 블랙박스는 대부분 2채널 블랙박스의 가격에 맞먹거나 그 이상일 정도로 비싸고 용량이 큰 메모리 카드를 필요로 한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어서 호불호가 나뉘어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VGA급 블랙박스는 주간에 비교적 우수한 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고 비교적 저용량의 메모리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RC300과 같은 2채널의 VGA급 블랙박스는 전방과 후방 모두 녹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주요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C300의 녹화 영상 화질에 대해서는 차후에 동영상과 사진으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방 녹화용 카메라의 하단에는 조도 센서가 위치해 있는데, 별도의 조도 센서를 장착하고 있는 블랙박스는 흔치 않습니다(그림9). 조도 센서는 전방 녹화용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감지하여 보다 우수한 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로써, 지하주차장이나 터널의 출입, 반대 차선을 달리는 차량의 헤드라이트, 가로등 불빛 등의 악조건에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중앙부에 위치한 전방 LED 표시등은 차량 외부에서 블랙박스의 작동을 보여주는 경고등입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차량 손상 및 범죄 예방용으로 소위 “Security LED”라는 전방 LED 표시등을 DIY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RC300은 영상 녹화 이전에 LED 표시등으로도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군요.^^ 전방 LED 표시등의 좌측에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서, 제품의 상태를 음성안내로 들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전면부의 음성안내 동작버튼으로 설정 및 해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림9. RC300의 후면부(세부 명칭)

 

 RC300의 우측면부에는 Micro SD 카드 슬롯이 위치해 있습니다(그림10). 슬롯에는 덮개가 있어서 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덮개는 본체에 연결되어 있어서 분실 염려도 없습니다. 매뉴얼 상에는 RC30016GBMicro SD 카드를 인식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Micro SD 카드는 일반 SD 카드보다 작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는 블랙박스의 크기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휴대폰에 Micro SD 카드를 삽입하여 블랙박스 녹화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Micro SD 카드를 삽입할 때에는 카드 슬롯 덮개를 열고, 방향에 주의하여 삽입해야 합니다. Micro SD 카드를 끝까지 밀어넣으면 "딸깍" 소리와 함께 카드가 고정되며, 다시 한 번 밀면 "딸깍" 소리와 함께 카드가 밀려나옵니다(그림11).

그림
10. RC300의 우측면부

그림11. RC300 Micro SD 카드 슬롯

  RC300의 좌측면부에는 채널 변환 버튼(1/2 CH)이 위치해 있는데, 이를 눌러서 후방 카메라의 작동 여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그림12). 이 버튼을 한 번 누르면  LED 아이콘 표시(2ch)이 켜지면서 후방 카메라가 작동이 시작되며, 다시 한 번 누르면  LED 아이콘 표시등이 꺼지면서 후방 카메라의 작동이 종료됩니다. 포맷 버튼(FORMAT)Micro SD 카드를 수동으로 포맷할 때 사용하는데, 기기 오작동이나 Micro SD 카드의 이상으로 인하여 녹화가 불가능한 경우, 강제로 Micro SD 카드를 포맷할 수 있으므로 유용한 기능입니다.

 

그림12. RC300의 좌측면부

 본체 전면부와 측면부의 버튼을 눌러보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버튼이 누르기에 적당한 크기라는 것입니다. 일부 블랙박스의 경우 버튼의 크기가 매우 작아서 운행 중 작동시키는 경우에 불편함을 초래합니다만, RC300의 경우 버튼의 크기가 손가락이 닫는 면적보다 커서 누르기에 용이합니다. 또한 버튼이 매우 가볍게 눌러지고, 알맞게 눌러졌을 때 딸깍소리가 납니다. 이러한 버튼의 특징은 거치대의 접착면을 통해 유리에 부착되어있는 블랙박스가 과도한 힘을 받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버튼의 작동 여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됩니다. 작은 부분까지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인체공학적으로 RC300을 설계한 디지아나의 세심한 배려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회에서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벗바리